[곡성 여행] 지난 5월에 다녀온 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인생샷 명당 & 청계참다슬기 정식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5월, 푸르름과 화사함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다녀온 전남 곡성 여행기를 들고 왔습니다. 조금 늦은 후기이지만, 내년 혹은 다가올 시즌에 곡성을 찾으실 분들을 위해 아주 알차고 유익한 정보만 쏙쏙 골라 정리해 보았어요.
수억만 송이 장미 향기에 온 동네가 들썩였던 '곡성세계장미축제'의 생생한 풍경과, 여행의 피로를 완벽하게 씻어내 준 로컬 찐 맛집 '청계참다슬기'의 다슬기 정식까지! 통통 튀는 힐링 코스를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

🌹 1. 5월의 여왕을 만나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 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 기본 정보: 입장료 대인 5,000원 / 소인 4,500원 (KTX 곡성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라 접근성이 참 좋아요.)
- 기억에 남는 팁: 축제 시기에는 햇살이 제법 강렬해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특히 화이트 계열의 밝은 옷을 입고 가면 초록 넝쿨과 붉은 장미 사이에서 인물이 정말 화사하게 살아난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5월의 기차마을은 그야말로 동화 속 공주님이 사는 세상 같았습니다. 1,004종이나 되는 전 세계의 장미들이 저마다 가장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고 있었는데요. 축제장 규모가 워낙 넓다 보니, 인파 속에서도 여유롭게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유니크한 포토존 3곳을 공유해 드려요.
① 은은한 로맨스, '장미 아치 터널'
머리 위로 은은한 핑크빛 장미 넝쿨이 끝없이 이어지는 낭만적인 터널입니다. 격자무늬 사이로 정오의 햇살이 부서지듯 들어오는데, 대충 찍어도 자연 반사판 효과 덕분에 얼굴이 환해 보이더라고요. 터널 중간쯤 서서 먼 곳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찍으면 인생 프로필 사진 완성입니다.

② 시선 강탈! 야외 '레드 장미 테디베어'
축제장에서 단연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핫스팟입니다! 새빨간 장미로 정교하게 장식된 거대한 곰 인형과 하얀 리본 조형물 앞인데요. 줄을 서서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붉은 장미와 대비되어 사진이 정말 또렷하고 귀엽게 나옵니다. 곰 인형 품에 폭 안기듯 포즈를 취해 보세요!

③ 이국적인 감성, '하트 연못과 분수 광장'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와 정자 옆에는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진 커다란 '더블 하트'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맑은 연못과 데크길, 그리고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미니 하우스 세트장까지 갖춰져 있어서 이국적인 정취를 배경으로 멋진 컷을 남기기에 제격이었습니다.



🍲 2. 5월의 땀방울을 식혀준 섬진강의 보약, '청계참다슬기' 정식
기차마을을 구석구석 누비며 셔터를 눌렀더니 기분 좋은 허기가 밀려왔습니다. 곡성까지 왔으니 제대로 된 향토 음식을 먹고 싶어, 청계동 계곡 인근에 위치한 로컬 보양식 맛집 '청계참다슬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위치: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청계동로 409
- 주문 메뉴: 정갈함의 끝판왕, 다슬기 정식
푸른 계곡의 싱그러운 기운을 느끼며 안으로 들어서니,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정성 가득하고 깔끔한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상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메인 요리들이 등장했죠.
💚 쌉싸름함과 새콤함의 완벽한 밸런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등장한 다슬기 탕은 국물 한 숟가락을 넘기는 순간 "캬~"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맑은 섬진강과 보성강에서 자란 다슬기 특유의 시원하고 깊은 감칠맛이 낮 동안 흘린 땀과 피로를 사르르 녹여주는 기분이었어요. 전혀 비리지 않고 깔끔 담백함 그 자체였습니다.
정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삭한 채소와 푸른 다슬기 살을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다슬기 회무침이었습니다. 따끈한 밥 위에 회무침을 듬뿍 얹고 참기름 살짝 둘러 슥슥 비벼 먹으니, 입안 가득 톡톡 터지는 다슬기의 식감과 매콤새콤함이 어우러져 도망갔던 입맛도 단번에 돌아오게 만들더라고요.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동창 모임, 친구들과의 여행 마무리 식사로 선택하시면 누구에게나 칭찬받을 만한 완벽한 웰빙 식단입니다.
✍️ 여행 총평 및 에필로그 (Epilogue)
"눈은 화려한 장미로 호강하고, 입은 푸짐한 다슬기 정식으로 힐링했던 오월의 어느 날"
지난 5월에 다녀온 곡성 여행은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과 깊은 미각적 감동이 공존했던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활짝 피어난 장미 꽃길을 걸으며 남긴 사진들은 지금 꺼내어 봐도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갈 수 있고 주변에 건강한 먹거리까지 가득하니 주말 힐링 코스로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다가오는 주말, 소중한 사람들의 손을 잡고 향긋하고 건강한 곡성으로 낭만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일상에도 화사한 꽃길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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